제 사업장에서 일하겠다는 시누이..

제 사업장에서 일하겠다는 시누이..

 

결혼 8년차 아이 둘 있어요
맞벌이었다가 아이 생기고 일 그만뒀고
둘다 유치원 보내서 다시 재취업하려다가
원래 하던 일로 제 사업 시작했어요
순수익으로 월 100정도 되는 작은 사업이었는데
다행히 일이 잘 되서 조금 커졌어요
지금은 직원이 3명이구요
근데 정말 단순한 일을 반복하는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파트타임으로 구하려다가
그래도 책임감이 좀 있었으면 해서..

하루 8시간 중식제공 4대보험
공휴일 주말 다 쉬는 조건으로
경력 나이 등등 아무런 제한 없이 뽑으려 했어요
근데 남편이 그 얘길 어머님한테 해가지고..
시누이가 하고싶다고 한달내내 전화에 직접 집까지 찾아오고
자기 우울증도 있다고.. 같이 일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둘째치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불편해할것같아서
어렵겠다 했더니 비밀로 하겠다고 절대 티도 안 내고
시누이 노릇도 일절 안 하고 진짜 일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8월부터 일하라고 했어요

근데 이제와 하는말이 요새 그릇만 닦아도 200인데
180에 쓸데없는 4대보험까지 들면 170도 안 되는거 아니냐며
자긴 연차고 월차고 다 필요없고 4대보험도 필요없으니
딱 200을 맞춰 달래요

여기까지가 지금 상황인데..

일단은 시누이 채용 안 하는 걸로 마음 먹었어요
근데 제가 말주변이 없고.. 딱 잘라 말을 못해서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중이에요

뭐라고 똑부러지게 말해야 다신 말을 안 꺼낼까요
적당히 예의 지키는 선에서 알아듣게 말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ㅜㅜ..

 

— 출처 네이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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