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9 6월 8

현진자 역시 전날 백룡생에게 매우 감탄한바가

현진자 역시 전날 백룡생에게 매우 감탄한바가 크고 깨달은 바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전과같지 않아서 스스로 백룡생을 모시겠다는 열의가 충만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이 두사람의 신분과 위치는 거짓말처럼 자연스럽게 뒤바뀌었다. 백룡생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소, 그러면 그렇게 합시다! 하지만… 하지만 내가 굳이 여기에서 살라는것은, 실로… 실로 불가하지 않겠소?” 백룡생은 자신이 이미 옥검봉위에서 사는 것이 습관이 들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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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자는 안색이 창백해져서 급히 고개를

현진자는 안색이 창백해져서 급히 고개를 내저었다. “시, 시중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소사숙의 시중을 들어야 하지요. 그리고, 잠시 하대를 할수가 없다는 말은 더욱… 더욱 불가합니다.” 현진자는 일순 전신에 식은땀이 나고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그것을 보고 백룡생은 더욱 의혹에찬 표정을 했다. “그럼, 이제 당신은 나의 시중이 필요없다는 말이오?” 이말은 기실 평범한듯 해도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백룡생은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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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래 고요히 명상에 드는 것이 습관이었는지라

그는 원래 고요히 명상에 드는 것이 습관이었는지라 내색하지 않고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의 말이 끝나자 물었다. “이제 모든 의식이 끝난 것이오?” 옥진자는 그말에 다소 눈살을 찌푸렸다. 원래, 이 의식은 여러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다소 장황하게 치루었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백룡생이 무당파의 사숙이 되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고 또한 그의 성격이 엉뚱해서 분란의 소지가 없지 않은지라 간단하게 약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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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아홉번을 절해야 합니까

이번에도 아홉번을 절해야 합니까?’ 옥진자는 심히 마음이 노한듯 눈을 부릅뜨며 대답했다. “무량수불, 조사님께 하는 예의는 언제나 구배지례이오!” 그가 다소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는 백룡생은 그저 담담하게 웃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무당파의 역사책에는 그런것이 적혀 있지 않았는데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는가!) 허나, 백룡생은 웃는 얼굴로 다시 영정을 향해 아홉번의 절을 했다. 그러자, 옥진자는 그를 향해 말했다. “무릎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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